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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鄭 후보 사퇴를” “상식 탄핵한 수사” 李-反李대치 격화

입력 | 2007-12-06 02:56:00


5일 검찰의 BBK 주가조작 사건 수사결과 발표로 대선구도가 ‘이명박 대 반(反)이명박’으로 급속하게 갈렸다.

이명박 후보는 이날 “늦었지만 진실이 밝혀져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한나라당이 이전보다 더 하나가 돼 국민께 정말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아직도 이명박 후보가 ‘불안한 후보’냐”면서 “이회창 후보는 더는 유권자를 유혹하지 말고 이제 깨끗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그동안 이명박 후보에 대해 중상모략과 흑색선전을 일삼아 온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사죄하고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회창 후보는 이날 유세 일정을 중단한 채 “수사 결과 발표를 듣고 황당하다고 생각했다. 이번 수사 결과는 국민의 의혹과 동떨어진 것이다”라며 검찰 수사에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정 후보는 이날 유세 일정을 모두 취소한 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2500여 명(경찰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해 “이번 수사는 상식을 탄핵했다. 법보다 무서운 것이 상식인데 상식이 깨졌다”고 비판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는 ‘김경준 공동변호인단’ 구성을 범여권과 이회창 후보 측에 제안했고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도 서울중앙지검 등지에서 열린 검찰 규탄집회에 참석했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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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 이종승 기자


촬영 : 이종승 기자


촬영 : 이종승 기자


촬영 : 신원건 기자


촬영 : 이종승 기자


촬영 : 김재명 기자


촬영 : 김재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