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한꺼번에 분양을 서두르면서 12월에는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에서 유망 아파트가 많이 공급된다.
특히 서울의 은평뉴타운과 인천 송도국제도시, 청라지구 등은 입지가 좋아 수요자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 서울 은평뉴타운 주목
서울 은평구 진관내동에서 은평뉴타운 1지구 아파트가 12월 5일 입주자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분양에 들어간다. 1지구는 백운대와 서오릉공원, 수변광장, 폭포공원, 습지공원, 창릉천 등을 볼 수 있고 고급형 생태마을로 조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전용면적 85m² 이하는 계약 후 7년, 85m² 초과는 5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두산중공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200채를 일반에 분양한다. 서울숲이 가깝다는 게 최대 장점. 한강을 바라볼 수 있고 강남과 연결되는 신분당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는 신원종합개발과 한진중공업이 각각 309채와 319채를 일반에 분양한다. 두 단지 모두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가깝고 흑석뉴타운과 지하철 9호선 개통 등의 호재가 있다.
○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청라지구 관심
인천 청라지구는 서구 경서동과 연희동, 원창동 일대 1775만m²(약 537만 평) 규모로 조성되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인천공항고속철도 청라역과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 등이 예정돼 있다.
중흥건설이 13, 16블록에서 650채를 분양할 예정이고 호반건설은 14블록에서 745채를 분양한다. 또 GS건설이 21블록에서 884채를 분양할 계획이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에서도 유망 아파트가 많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이곳에서 아파트 476채와 오피스텔 336채를 내놓는다. 모든 가구가 동남향으로 배치되고 주방에서 서해를 바라볼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845채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11∼33층짜리 12개 동(棟)으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또 송도국제도시 1공구 D23블록에서 주상복합아파트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