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울산 지역에서 모두 11개 업체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울산 지역에선 올해 말까지 6000여 채의 아파트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초까지 분양될 물량을 합치면 모두 1만5000여 채가 된다. 현재 분양을 준비 중이거나 이미 분양에 들어간 업체는 대우, 두산, GS, 현대산업개발 등 11개 업체나 된다.
울산에서 아파트 분양이 가장 활발한 지역은 북구로 5090채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가운데 월드건설이 북구 매곡동에 분양한 아파트 ‘월드메르디앙 월드시티’는 2686채(114∼310m²·34∼95평), 지하 2층, 지상 36층 23개동으로 울산지역에서 최대 규모다.
‘친환경 아파트’로 건립되는 월드시티는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으며 숲 속 느낌을 주는 공원과 산책로가 갖춰진다. 2km의 헬스트랙과 학생들의 등굣길을 가로수로 만든 ‘가로수길’, 개울이 있는 ‘개울마당’, 생태연못과 물 속 생물 습지로 조성되는 ‘물소리 마당’ 등이 들어선다.
23개동 아파트 건물 가운데에는 1500여 평 규모의 대형 상가가 들어서며 수영장과 아쿠아 세러피 등을 합쳐놓은 아쿠아월드와 요가 및 에어로빅 장소인 GX룸 등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매곡동은 내년까지 모두 6400여 채의 아파트가 세워지고 자동차 연구단지인 ‘오토밸리’, 강동권 해양관광도시개발 계획 등으로 각광받는 지역이다. 월드시티의 분양가는 114m²를 기준으로 3.3m²당 750만 원대. 계약금은 2000만 원(114∼115m²), 3000만 원(141∼192m²) 등 정액제이며 중도금은 최대 70% 무이자이기 때문에 1800만 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