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기업들의 내년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3093만 원(성과급 제외)인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는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30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올해 500대 기업 중 413개사 평균인 2985만 원보다 3.6%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금융업계의 신입사원 평균 연봉이 3613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조선·중공업(3584만 원), 건설업(3310만 원), 정보기술·정보통신업(3190만 원) 등의 순이었다. 석유·화학업(3164만 원)과 항공·운수업(3107만 원)도 조사 대상 기업의 평균보다 높았다.
자동차업(3052만 원), 제조업(2993만 원), 식음료·외식업(2972만 원) 등은 평균 연봉보다 다소 낮았다.
연봉 정보를 공개한 기업 중에는 대림산업의 신입사원 평균 연봉이 40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우리은행(3800만∼4000만 원), 현대카드(3800만 원 내외), BC카드(3800만 원 내외), 대우증권(3700만 원) 등도 연봉 정보를 공개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