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 사업이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강원도는 2005년부터 65억 원을 들여 18개 시군 68개 마을을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육성해 오고 있다.
이 사업은 빠르게 진행되는 농촌 고령화에 대비해 노인들의 건강관리 및 일거리 발굴 등을 통해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 건강마을로 지정되면 3년 동안 1억5000여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 사업은 지역 여건에 맞는 소득사업을 발굴하고 체력 단련 및 각종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예비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까지 운영해 노인뿐만 아니라 전체 주민들의 쉼터로 자리 잡고 있다.
춘천시 서면 방동1리 건강장수마을은 전체 주민 285명 가운데 214명이 50대 후반으로 노인 건강을 위한 마을춤을 만들어 2005년 농촌진흥청 주최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강원도는 2009년까지 85개 마을을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조성하고 지역병원과 자매결연도 추진해 농촌 노인들의 건강 생활을 돕기로 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