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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 여왕’ 전도연, 장쯔이와 함께 명품 패션쇼 참석

입력 | 2007-12-06 10:36:00


‘칸의 여왕’ 전도연이 장쯔이, 케이트 보스워스 등 전세계 유명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세계 최초로 중국의 만리장성에서 펼쳐진 세계적 명품 브랜드 펜디(FENDI)의 패션쇼 현장에 참석한 것.

펜디로부터 한국 대표로 유일하게 초청을 받은 전도연은 현장에서 전세계 언론들의 주목을 받으며 세계 유명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눈길을 모았다.

작은 악세서리와 헤어, 메이크업까지도 세심하게 신경을 쓴 전도연은 “깐느 이후 이렇게 신경 써서 꾸며본 것은 처음이라서 조금 어색하기도 하다”면서도 “디자이너와 배우, 모델 등 세계적 유명인들이 모이는 만큼 그들과 내가 잘 어울렸으면 좋겠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전도연은 평소 좋아하는 패션 스타일 연출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녀는 평소 “심플한 스타일로 귀걸이나 목걸이 등 포인트가 되는 하나의 아이템을 활용하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키가 커서 여백이 많으면 뭔가 해줘도 되는데, 나만 그런지는 몰라도 동양 사람들은 옷을 입으면 여백이 별로 많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펜디 만리장성 패션쇼는 6일 밤 10시 반 스타일채널 온스타일을 통해 케이블TV 최초로 독점 공개될 예정.

이날 방송에서는 1965년부터 펜디의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칼 라거펠트’와 펜디 가문의 딸인 ‘실비아 펜디’가 직접 디자인한 총 88벌의 화려한 의상이 공개된다.

눈부신 조명 아래 화려한 의상을 입은 88명의 모델들과 88m의 만리장성 런웨이가 조화를 이루며 웅장한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펜디의 2008년 봄여름 패션 경향은 물론 웅장한 만리장성의 매력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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