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의 ‘어색 커플’ 정형돈과 하하가 ‘국민 MC’ 유재석과 목소리로 한판 붙는다.
두 사람이 내년 1월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엘라의 모험: 해피엔딩의 위기’ 국내 더빙 판에 참여해 유재석이 캐스팅 된 애니메이션 ‘꿀벌 대소동’과 본의 아니게 경쟁하는 것.
‘꿀벌 대소동’은 1월3일, ‘엘라의 모험: 해피엔딩의 위기’는 1월24일로 개봉 일을 확정해 직접적인 충돌은 피했지만 비슷한 시기에 펼쳐질 ‘무한도전’ 멤버간의 목소리 대결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극중 정형돈과 하하는 동화나라를 주관하는 마법사의 제자인 소심한 ‘멍크’와 사고뭉치 ‘맘보’를 각각 연기한다. 유재석은 ‘메뚜기’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곤충인 ‘꿀벌’로 변신했다.
하하와 정형돈까지 더빙에 가세함으로써 무한도전’ 하자 6인방의 스크린 진출이 모두 이뤄진 셈. 나머지 멤버인 정준하 노홍철 박명수는 더빙에 있어선 한참 선배다. ‘식신’ 정준하는 2004년 작 ‘스파이 키드 3D’에서 대통령 역의 조지 클루니 목소리를 맡았었다.
‘퀵마우스’ 노홍철은 2005년 애니메이션 ‘빨간 모자의 진실’에서 수다의 진수를 보여준 다람찍사 역으로, ‘거성’ 박명수는 2006년 애니메이션 ‘파이스토리’에서 악당 상어로 분해 특유의 호통개그를 선보인 바 있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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