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지상렬이 고교 동창생으로 알려진 김구라와 염경환의 학창시절을 폭로했다.
오는 6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도전 암기송’에 출연한 지상렬은 “김구라는 고등학교 때 나를 너무 무서워 해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폭로를 아는지 모르는지 아쉽게도 패널인 김구라는 다른 촬영 스케줄로 함께 녹화를 하지 못했다.
내친김에 지상렬은 다른 고교 동창생인 염경환의 학창시절까지 공개했다.
지상렬은 “김구라는 공부라도 잘했지만 더 불가사의 한 것은 염경환이다”라고 말을 이었다.
지상렬은 “염경환은 얼굴만 보며 장학사 감이다. 실제로 남들이 다 놀 때도 혼자 영어 단어와 굳이 외워도 되지 않는 수학 공식들을 다 외우는 등 열심히 공부를 했지만, 성적표가 나오고 보면 내가 63등, 염경환이 65등이었다”고 말해 촬영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지상렬은 “사람들이 무식한 줄 아는 김구라는 자신의 아는 브레인 3위안에 든다. 지금은 아끼는 친구가 성공해서 정말 좋다”고 말해 두터운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학창시절 폭로전으로 주위를 웃음과 감동으로 만든 지상렬의 이야기는 오는 6일 밤 11시에 공개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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