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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49%… 행시 여성합격자 비율 사상최고

입력 | 2007-12-07 03:02:00


올해 행정고시 행정직군 합격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이 49.0%로 행정고시가 치러진 이후 최고로 높아졌다.

6일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행시 행정직군의 최종 합격자 251명 중 여성이 123명으로 49.0%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44.6%)에 비해 4.4%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03년 31.8%에서 2004년 38.4%, 2005년 44.0%로 계속 늘고 있다. 특히 일반 행정직 합격자 144명 가운데 79명(54.9%)이, 국제 통상직 19명 가운데 14명(73.7%)이, 교육 행정직 8명 가운데 6명(75.0%)이 여성이었다.

한편 행시 주요 직렬 가운데 최고 득점자는 일반 행정직 2차 시험에서 66.37점을 받은 박현성(25·여) 씨, 재경직에서는 61.03점을 받은 태원창(30) 씨, 국제통상직에서는 65.70점을 받은 김혜원(29·여) 씨였다.

검찰 사무직에 합격한 김지홍(30) 씨는 올해 사법시험에도 합격했다. 전체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5.9세로 지난해 26.4세보다 조금 낮아졌다.

합격자 명단은 중앙인사위 홈페이지(www.csc.go.kr)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합격자는 11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채용 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