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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대기업 이겨낸 성공 신화…‘코끼리를 쓰러…’

입력 | 2007-12-08 03:01:00


◇코끼리를 쓰러뜨린 개미/히로카와 구니노부 지음·박선영 옮김/232쪽·1만2000원·예문

대기업에 맞선 작은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모았다. 일대일 마케팅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개성 만점 카페’. 1988년 문을 연 이래 2006년 말 4가지 업종에 점포가 54개로 늘어났다. 이 카페들은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받아들여 어느 한 곳도 같은 스타일이 없다. 물세탁으로 미국에 진출해 드라이클리닝 시장을 파고든 N세탁소, 하청업체의 체질에서 벗어나고 상대하기 싫은 고객의 주문을 거절한 스프링 제작사, 지역 광고대리점을 규합해 전국 규모의 대기업에 맞선 광고그룹 등. 일본의 사례이긴 하지만 국내 대기업의 무리한 요구에 맥 빠졌던 이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힌트를 준다.

허엽 기자 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