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학력기준 60여개大 반영
영역별 1등급 비율 모의평가 보다 줄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영역의 1등급 비율이 6월, 9월 모의평가보다 줄어듦에 따라 의·치의예과 등을 중심으로 2학기 수시모집 지원 대학에서 정한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떨어지는 최상위권 학생이 늘어날 수 있다.
수시 응시자는 자신의 수능 성적이 대학의 최저학력기준을 넘었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기준을 넘지 못했을 경우 불합격 처리되므로 탈락한 경우 빨리 얼마 남지 않은 정시모집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저학력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대학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등 60여 개교에 이른다.
고려대(서울)는 전체 모집단위에서 수능 2개 영역이 2등급 이내에 들어야 한다.
연세대 인문계는 언어와 수리 ‘나’, 외국어, 사회탐구 중 3개 영역 이상이 2등급 이내에 들어야 한다. 자연계는 언어, 수리 ‘가’, 외국어, 과학탐구 중 2개 영역 이상이 2등급 이내에 들어야 하며 수리 ‘가’ 또는 과탐 중 1개 영역 이상이어야 한다.
의·치의예과는 언어, 수리 ‘가’, 외국어, 과탐 중 3개 영역 이상 1등급 이내로 최저학력기준이 훨씬 까다롭다.
이화여대 수시 2-1의 경우 인문, 사회, 사범, 법학, 경영계열의 경우 언어, 수리 ‘가·나’, 외국어, 사탐·과탐 중 2개 영역 이상에서 2등급 이내여야 한다. 탐구는 2개 이상의 과목이 2등급이면 2등급으로 인정된다.
사범대는 초등·영어·국어교육은 언어, 수리 ‘가·나’, 외국어, 사탐·과탐 중 2개 영역 이상에서 1등급 이내로 조금 더 까다롭다.
성균관대 수시 2-2의 경우 인문계는 언어, 수리, 외국어, 사탐·과탐 중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 약학부와 전기시스템공학부를 제외한 자연계는 언어, 수리 ‘가’, 외국어, 과탐 중 2개 영역이 2등급 안에 들어야 한다.
우정열 기자 passi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