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서울의 강변북로 성산대교∼한강대교 구간(7.6km)이 왕복 8차로에서 왕복 12차로로 확장된다.
서울시는 총사업비 6200억 원을 들여 이 구간에 폭 20m의 4차로 교량을 추가로 건설하는 확장 공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내년 1월부터 기본설계 용역에 들어가 2010년 착공 후 2015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병목구간을 없애 서울 동서 간 교통소통을 원활히 하고 지역을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자유로에서 강변북로 성산대교까지는 왕복 10차로로 이어지다가 성산대교 북단에서 8차로로 좁아지면서 고양시 등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심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여기에 성산대교까지 이어지는 왕복 6차로의 제2자유로와 올림픽대로 행주대교 연장구간이 각각 2011년과 2012년경 개통될 계획이어서 이 구간의 교통난이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