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와 KRC의 8일 여론조사에서 대다수 유권자는 올해 살림살이가 나아지지 않았다고 느낀 반면 내년에는 상대적으로 희망 섞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살림살이가 나아졌느냐’는 질문에 대해 ‘별로 좋아지지 않았다’(55.9%)와 ‘전혀 좋아지지 않았다’(26.0%) 등 부정적 대답이 81.9%였다. ‘어느 정도 좋아졌다’(13.6%)고 답한 이는 적었고 ‘매우 좋아졌다’(0.9%)는 답변은 100명 중 1명꼴에도 못 미쳤다.
‘내년 한 해 살림살이가 나아질 것으로 보느냐’에 대해서는 ‘매우 좋아질 것’(3.9%)과 ‘어느 정도 좋아질 것’(41.5%) 등 긍정적 답변이 45.4%를 차지했다. ‘별로 좋아지지 않을 것’(40.6%), ‘전혀 좋아지지 않을 것’(5.9%) 등 부정적 의견(46.5%)과 엇비슷했다.
‘대통령의 덕목으로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국정 운영 능력’(40.9%)에 이어 ‘미래에 대한 비전’(22.1%), ‘청렴 도덕성’(19.3%), ‘민주적 리더십’(7.2%), ‘개혁성’(4.8%), ‘참신한 이미지’(1.5%) 등이 꼽혔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