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선 후보 6명의 첫 합동 TV 토론회 뒤 실시한 각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40.3∼45.2%의 지지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13.5∼18.5%로 무소속 이회창 후보(12.9∼16.0%)를 누르고 2위로 올라섰다.
MBC가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8일 전국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40.3%, 정 후보가 15.3%, 이회창 후보가 13.5%를 기록했다.
국민일보와 글로벌리서치가 같은 날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45.2%의 지지율을 얻었다. 정 후보와 이회창 후보는 똑같이 16.0%씩을 기록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5.9%,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2.5%였으며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0.8%였다.
한겨레신문이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8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명박 후보는 45.2%를 기록했다. 정 후보는 13.5%, 이회창 후보는 12.9%였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7일 전국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2.8%가 이명박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사람은 18.5%, 이회창 후보는 15.1%였다. 이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는 7.3%, 권 후보는 3.7%, 이인제 후보는 0.5%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7, 8일 실시한 각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단위: %)여론조사기관이명박정동영이회창MBC-코리아리서치센터(8일)40.315.313.5국민일보-글로벌리서치(8일)45.216.016.0
한겨레신문-리서치플러스(8일)45.213.512.9중앙일보 조사연구팀(7일)42.818.515.1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