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마케팅’, ‘팀플’, ‘창조형 인재상’….
최근 대전시청과 산하 기관에서 제공되는 각종 자료에 등장하는 말들이다. 알 듯 모를 듯한 이 말들 속에는 변화와 혁신에 대한 의지가 숨어 있다.
대전시공무원교육원(원장 박헌오)은 6일 ‘대전시 공무원 교육 바람직한 인재상 선포식’을 가졌다. 교육원은 2008년의 교육훈련 비전을 ‘세계 일류 창조형 인재 육성’으로 삼고 △창조형 인재 △전문인 △실천인 △글로벌인을 바람직한 인재상으로 정했다. 교육원은 이 같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내년도 교육방향을 인재육성, 실사구시, 충절·문화 확립, 상시학습으로 정했다.
대전시는 민선 4기 출범을 계기로 시작한 ‘기관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전시에 있는 96개 유관기관 및 단체와 협력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대전의 가치를 높인다는 것. 지난해에는 △대전 역세권 개발 및 신탄진 프로젝트 추진(철도공사) △대전 숲 가꾸기 사업(산림청) △지역통계의 생산과 활용(통계청) 등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대전시 윤태희 혁신경영담당관은 “기관 마케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실국별로 기관 마케팅협의회를 설치하고 성과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전도시철도공사의 한 관계자는 ‘팀플’(팀플레이)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22개 역을 민간 수탁체제로 운영 중인 공사 측은 10명 안팎의 역무원이 팀플을 확고히 해 최고 품질의 안전과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