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충남 금산군, 전북 무주군 등 3도(道) 접경지역 3군(郡)이 공동 관광마케팅을 펼친다.
3개 지방자치단체 군수들은 12일 무주군청에서 만나 관광벨트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3군을 한데 묶은 관광 루트와 상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 군은 난계국악(영동), 인삼(금산), 동계스포츠(무주)를 3대 테마로 공동 관광안내책자를 발간하고 1, 2일짜리 관광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들 군은 6월부터 세 차례 실무협의를 가진 데 이어 내년 각각 1000만 원 안팎의 예산을 세워 공동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영동군 관계자는 “이들 3개 군은 거리가 가깝고 경쟁력 있는 관광테마를 갖고 있어 패키지화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무주리조트, 영동 난계국악타운, 금산 인삼약초시장 등이 관광프로그램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