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도내 군립도서관의 이용률이 크게 늘고 있다.
평창군립도서관인 대화도서관의 경우 11월 말까지 4만1723명이 이용해 지난해보다 6% 증가했다. 도서 대출량도 2만5675권으로 5%가 늘었다.
진부군립도서관도 올해 이용객이 4만3105명으로 4%가 늘었고 도서 대출량도 3만1032권으로 18%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창교육청이 운영하는 평창도서관과 접적지역인 화천군 화천군립도서관도 이용객과 도서 대출량이 모두 최고 10%까지 크게 늘었다.
이처럼 시골 도서관의 이용객이 급증한 것은 과거엔 도서 열람이나 대출 위주로 운영됐으나 최근 문학교실 영화상영 등 다양한 교양강좌가 개설되면서 주민이 많이 찾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과거에는 주로 아이들이 찾아 왔으나 최근에는 부모들이 취학 전 아이까지 데려와 함께 공부하고 있다”며 “도서관이 노인 주부 등 다양한 계층이 찾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