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조디 포스터(44·사진)가 최근 열린 한 시상식에서 밝힌 수상 소감을 둘러싸고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12일 미국 연예 사이트 할리우드닷컴에 따르면 그는 4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16회 여성 연예인의 아침 행사에서 ‘셰리 랜싱 리더십상’을 받으면서 “늘 희로애락을 함께해 온 나의 아름다운 시드니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포스터가 14년 여자 친구에게 헌사를 하면서 드디어 레즈비언으로 커밍아웃을 했다”고 보도했고 많은 사람이 이 발언을 커밍아웃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포스터와 가까운 한 친구는 “조디는 단지 인생에 가장 중요한 사람 가운데 한 명에게 감사 인사 하기를 원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녀는 다른 사람들과 다름없는 대접을 받기를 바라고 있으며 (성 정체성이) 직업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지 않아도 될 만큼 많은 영화에 출연했다”고 덧붙였다.
포스터는 사생활에 대해 말하기를 꺼렸으며 찰스(9)와 킷(6) 두 아들이 정자기증을 통해 낳은 아이들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도 아무런 코멘트를 내놓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