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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세 닷새째 계속…코스피지수 1,900선 무너져

입력 | 2007-12-15 03:11:00


외국인의 매도세가 닷새째 이어지면서 코스피지수가 1,900 선 아래로 떨어졌다.

14일 서울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85포인트(1.09%) 하락한 1,895.05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1,900 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30일 1,900을 넘어선 이후 9일(거래일 기준) 만이다.

증시 하락은 외국인의 매도가 주도했다. 5거래일째 순매도(매도 금액에서 매입 금액을 뺀 것)를 이어간 외국인은 이날도 코스피시장 정규장 마감까지 4798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56억 원과 928억 원을 순매입했다.

전문가들은 전날 신용경색 우려로 유럽 증시가 급락한 것이 외국인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전날 미국 뉴욕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강보합, 나스닥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이는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2.01엔(0.14%) 하락한 15,514.51엔으로 마감했으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49.87포인트(1.01%) 상승한 5,007.91로 장을 마쳤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