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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 카페]항공사 마일리지 ‘완전정복’법

입력 | 2007-12-18 03:01:00


대한항공이 최근 항공 마일리지 유효제를 도입한 가운데 항공사 마일리지 담당자들이 소개하는 ‘마일리지 완전정복법’이 눈길을 끕니다. 마일리지 유효제가 탐탁지 않다면 이 기회에 마일리지 알뜰 사용법을 ‘완전정복’해 더욱 알뜰한 소비자가 되는 건 어떨까요.

담당자들이 소개하는 완전정복 첫 단계, ‘한 우물만 파라’입니다. 항공여행을 자주 한다면 국내 항공사 가운데 한 회사의 마일리지만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얘기입니다.

항공사별로 해외 동맹사들과 마일리지를 제휴하는 ‘마일리지 협정’을 활발히 맺고 있기 때문이지요. 대한항공은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등 14개사와 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에 가입돼 있고, 아시아나항공은 루프트한자, 유나이티드항공 등 19개사와 ‘스타얼라이언스’에 속해 있으니 참조해 볼 만합니다.

완전정복 둘째, ‘문어발이 돼라’. 항공사와 제휴한 카드사, 호텔, 렌터카업체 등 여러 제휴회사를 꼼꼼히 파악해 틈틈이 이용하면 ‘마일리지 부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제휴카드는 대한항공이 1000∼1500원당 1마일을, 아시아나항공이 1000원당 1마일을 적립해 줍니다. 항공사별로 제휴된 신용카드사가 다르니 세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호텔은 두 회사 모두 힐튼, 하얏트, 인터컨티넨탈 등과 제휴를 맺고 있고, 각 회사가 운영하는 리조트나 호텔도 마련돼 있습니다. 이외에 렌터카 이용, 송금, 증권 거래, 주유소 이용 등에도 마일리지 혜택이 있다고 합니다.

완전정복 셋째, ‘가족과 함께하라’. 마일리지가 부족하면 마일리지 회원으로 등록된 가족의 마일리지와 합산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일리지가 넘치면 자신의 마일리지를 공제해 받은 보너스를 가족에게 양도할 수도 있지요.

마일리지 입력을 깜빡했다면 포기하지 말고 홈페이지를 이용해야겠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터넷 회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마일리지를 확인할 수 있고 1년 이내에 사후 적립 신청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