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17일 2008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 12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대표적 인물은 친일파 미국인인 대한제국 외교고문 스티븐스를 주살한 장인환, 의병장으로 서거 100주기를 맞는 김원식, 3·1독립선언서에 각각 천도교와 기독교계 민족대표로 서명한 양한묵 박동완 선생 등이다.
또 안중근 의사의 친동생으로 한국독립당과 한국국민당 주요 간부로 활동한 안공근 선생과 이토 히로부미 주살에 협조한 유동하 선생, ‘안사람 의병가’ 등 노래를 지어 반일의식을 고취한 윤희순(여) 선생도 포함됐다.
보훈처는 광복회와 독립기념관 등 관련 단체와 학계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와 검증을 통해 12명의 독립운동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2008년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다음과 같다. △1월 양한묵(1862∼1919) △2월 문태수(1880∼1913) △3월 장인환(1876∼1930) △4월 김성숙(1898∼1969) △5월 박재혁(1895∼1921) △6월 김원식(?∼1908) △7월 안공근(1889∼1940) △8월 유동열(1879∼1950) △9월 윤희순(1860∼1935) △10월 유동하(1892∼1918) △11월 남상목(1876∼1908) △12월 박동완(1883∼1941)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