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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내년 개교예정 학교 7곳 ‘지각 공사’

입력 | 2007-12-18 06:58:00


인천지역 2008년 3월 개교 예정 학교학교위치준공 여부상정중부평구 십정동준공만수고남동구 만수동신현고서구 신현동가현중 〃국제고중구 운서동경원초남구 주안6동공사 중학산초남구 학익동상아초남동구 간석동정각중남동구 구월동동방중남동구 논현동 논현2택지은봉고 〃미추홀특수학교남동구 만수동자료: 인천시교육위원회

내년 3월 개교를 앞둔 인천지역 초중고교 중 절반가량이 개교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일부 학교는 통학로를 확보하지 못해 개교 후 학생들의 안전사고도 우려되고 있다.

17일 인천 시교육위원회에 따르면 남구 주안6동 경원초 등 초등학교 3개교와 정각중(남동구 구월동) 등 중학교 4개교, 국제고(중구 운서동) 등 고등학교 5개교 등 모두 12개교가 내년 3월 문을 연다. ▶표 참조

이 중 경원 학산 상아초 등 초등학교 3개교와 정각 동방중 등 중학교 2개교, 은봉고 미추홀특수학교 등 고등학교 2개교 등 7개교는 현재 70%가량의 공정을 보여 내년 3월 개교가 불투명한 상태다.

개교 일정에 맞춰 문을 연다 해도 ‘공사 중 학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준공을 마친 학교는 상정 가현중과 만수 신현 국제고 등 5개교.

이들 학교는 올 3월 개교할 예정이었지만 용지 매입난 등으로 착공이 늦어지면서 개교가 1년 연기됐다.

시교육위원회는 경원초 학산초 동방중 은봉고는 강당 창문이 작게 만들어져 환기와 채광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남동구 간석주공재건축 단지에 개교할 예정인 상아초는 이면도로에 접한 통학로의 폭이 1m에 불과해 학생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우기가 길었던 데다 시공업체와의 협상도 지연되면서 공사가 늦어졌다”며 “현장에 상주하면서 공기 단축을 독촉하는 등 개교 일정에 맞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