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의 진행자 김창렬이 최근 불고 있는 텔미 열풍에 동참했다.
지난 15일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제1회 직장인 밴드 콘테스트’ 사회를 맡은 김창렬은 당시 참가한 7팀의 직장인 밴드들 사이에서 원더걸스의 히트곡 ‘텔미’를 추며 직접 춤까지 곁들였다.
김창렬은 본선 진출팀들이 악기를 조율하는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이같은 퍼포먼스를 조금씩 선보였는데 이날 관객석을 채운 여고생 팬들은 ‘텔미’를 따라 부르며 김창렬을 응원했다.
최근 김창렬은 방송도중 “나도 원더걸스 팬이다. 선예양 너무 귀엽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게스트로 출연한 박성호, 김기수와 함께 텔미춤을 선보인바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한 번 공개적으로 춤 솜씨를 발휘한 것이다.
또한 김창렬은 막간 스테이지를 활용해 자신의 대표곡 ‘DJ DOC와 함께 춤을’을 부르는가 하면 관객들과 즉석 토크를 벌이는 등 공연 중간에 MC와 가수로서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편 라디오사상 최초로 진행된 ‘제1회 SBS파워 FM직장인밴드'는 이준익감독이 심사를 맡아 화제가 됐고, 대상을 차지한 삼성생명 동호회 비추미밴드가 상금을 태안반도 지원을 위해 내놓아 방송가에 훈훈한 미담을 낳고 있다.
이날 직장인밴드의 신나는 공연장면과 김종서의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축하공연, 그리고 MC 김창렬이 추는 텔미춤은 오는 30일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화보]‘텔미 열풍’ 원더걸스 “촌티나도 이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