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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원장 "가족과 손잡고 투표소로" 호소

입력 | 2007-12-18 17:22:00


고현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제17대 대선을 하루 앞둔 18일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내일은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 여러분의 날"이라며 "우리 모두 축제에 참여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가족과 함께 서로 손을 잡고 투표소로 가자"고 호소했다.

고 위원장은 "투표소는 대부분 가까운 거리에 있다. 차 한잔을 마시는 시간이면 충분히 투표를 마칠 수 있고, 거동하기 어려운 분들도 아무런 불편 없이 투표하실 수 있도록 준비를 다 해놓고 있다"며 "내일 아침 아무리 바쁘신 일이 있더라도 투표부터 먼저 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걱정들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앞으로 5년간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대통령을 뽑는 선거로, 지금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이 어디 있겠느냐"며 유권자의 빠짐없는 투표참여를 당부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금품제공이나 관권선거, 청중동원과 같은 불법선거운동은 거의 사라졌지만 정책 경쟁이 부족했던 것은 큰 아쉬움"이라며 "투표를 앞둔 오늘과내일 만이라도 후보들의 정책은 무엇인지, 실현은 가능한지, 실천할 의지와 능력은 있는지를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