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2년 6개월 만에 700만 명 밑으로 떨어졌다.
18일 건설교통부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청약통장 가입자는 694만7937명으로 한 달 전보다 5만3824명 감소했다. 청약통장 가입자가 700만 명 미만으로 줄어들기는 2005년 5월(690만6853명) 이후 처음이다.
청약통장 가입자가 줄어든 것은 청약가점제가 도입되면서 집을 가진 사람들의 청약 기회가 대폭 제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를 반영하듯 11월 말 현재 무주택자만 들 수 있는 청약저축 가입자는 한 달 전보다 1658명 늘었지만 유주택자도 가입할 수 있는 청약예금은 2만4591명, 청약부금은 3만891명 줄었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