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의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내년 1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가 7%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학자금 대출을 받는 학생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게 됐다.
▶본보 3일자 A2면 참조
▶은행들 금리 잔뜩 올린 탓에…서민만 ‘이자 폭탄’ 죽을맛
학자금 대출금리는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국고채 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하는 방식으로 결정되는데 18일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91%를 나타냈다.
올해 2학기 학자금 대출금리는 6월 말 국고채 금리 연 5.38%에다 가산금리 1.28%를 더한 연 6.66%였다. 현재 기준금리가 6월 말보다 0.53%포인트나 오른 점을 감안하면 가산금리를 더한 내년 학자금 대출금리는 연 7.19% 수준이 예상된다. 학자금 대출 금리를 결정하는 교육인적자원부와 주택금융공사는 학생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가산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