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광복군에 입대해 항일운동에 앞장섰던 애국지사 권오복(사진) 선생이 18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경북 안동 출신인 권 선생은 1944년 9월 일본군 제44부대로 징집돼 중국으로 이동하던 중 탈출해 광복군에 입대했다. 이후 광복군 총사령부 경위대에 편성돼 일본군에 맞서 무장투쟁을 벌였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3년 대통령 표창을,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은 부인 이재옥(84) 여사와 5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보훈병원, 발인은 20일 오전 8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02-2225-1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