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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보은 ‘황토대추’ 청와대 설 선물 선정

입력 | 2007-12-19 05:54:00


4.5t 납품키로… 명품화 노력 결실 맺어

충북 보은의 특산품인 황토대추(사진)가 청와대 설 선물로 선정됐다.

보은군은 “최근 청와대로부터 황토대추 4.5t을 750g짜리 6000개로 나누어 포장해 달라는 주문을 받고 대추재배농민 모임인 보은황토대추연합회에 물량 확보를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황토대추가 노무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을 비롯해 각계 인사 등에게 보내는 설 선물 품목 가운데 하나로 선정됨에 따라 군이 그동안 추진해온 명품화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

일교차가 큰 속리산 주변 고랭지에서 생산되는 황토대추는 육질이 크고 단단한 데다 당도가 높아 생대추로 먹기 좋다.

보은군은 연합회 회원들이 저온 저장해 둔 대추 중 최상품만 골라 보낼 계획이다.

보은지역에서는 390농가가 325ha에서 해마다 800여 t(전국 생산량의 10%)의 대추를 생산하고 있다.

보은군은 지난해부터 1000ha의 대추밭과 가공시설 등을 확충하는 ‘대추 명품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최근에는 충청대, 충북테크노파크, 중소기업진흥공단, 농협 등과 공동으로 ‘보은 생물자원(대추)산업진흥사업단’을 만들고 화장품 제조업체인 ㈜유디아미네랄 등 7개 기업과 대추가공식품 육성사업에도 나섰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