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국민임대주택 건립 용지를 확보하기 위해 자연녹지를 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민주택을 지을 땅을 확보하기 위해 도시계획 변경 절차를 거쳐 주거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5년간 도내 12개 시군의 총 29개 단지에 2만1000여 채의 임대주택을 건설할 계획이지만 주거용지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주시의 경우 2009년까지 10개 단지에 1만500여 채를 건립하면 추가로 임대주택을 지을 용지가 없는 상태인데 영구임대주택 대기자는 현재 2300여 명이나 된다. 특히 시군지역에서는 임대비용이 적은 임대주택이 인기가 높아 현재 6000여 명이 임대주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