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태영이 연인 사이에 있어 믿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태영은 18일 오후2시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기다리다 미쳐’(감독 류승진, 제작 아이필름·블루버스픽쳐스)의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신뢰만 있다면 남자친구의 과거는 상관없다”며 웃음 지었다.
‘기다리다 미쳐’는 군 입대 한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네 연인의 730일간 좌충우돌 연애담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손태영은 ‘꽃미남’ 장근석과 연상연하 커플로 분해 알콩달콩 사랑을 가꿔간다.
손태영은 극중 남자친구의 화려한 과거 때문에 속을 끓이는 장면에 대해 “나 같아도 똑같이 할 것”이라면서도 “처음엔 화가 나겠지만 남자친구가 믿음만 준다면 괜찮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내 본 적이 없다”는 손태영은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 보내봤는데 기다리는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제2의 전지현’ 장희진과 god 멤버 안데니가 짝사랑 커플로, ‘랄랄라 걸’ 유인영과 뮤지컬 출신 김산호가 닭살 커플로, ‘사마리아’와 ‘활’의 한여름과 ‘올밴’ 우승민이 방언 커플로 분해 각기 다른 사랑 이야기를 펼친다. 내년 1월1일 개봉.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otlim@donga.com
[화보]손태영 장희진 안데니 영화 ‘기다리다 미쳐’ 시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