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품 좀 들이고 발품 좀 보태면 “나도 파티 주인공”
엠플닷컴과 함께하는
“퀴즈 풀고 5만 원 받자”
‘□□에는 하나가 아니라 무수히 많은 색상이 존재한다.’ 디자이너 이브생 로랑의 유명한 말입니다. 송년 모임 때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색상이죠.
21일 동아경제 소비자경제면 안에 정답이 숨어 있습니다. 정답을 아시는 독자께서는 온라인 쇼핑몰 엠플(www.mple.com) 이벤트 게시판에서 응모하세요. 추첨을 통해 10분께 5만 원 상당의 사이버머니를 드립니다. 당첨자 명단은 27일 동아경제 소비자경제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주 정답은 ‘커피벨트’입니다.
※지난주 당첨자 명단
한정표 김재일 이상철 박선희 엄성진
이요한 강현군 길현주 송미화 배명진
☞퀴즈 참여하기
요즘 부부동반 저녁 모임이 많으시죠. 트레이닝팬츠나 기장이 긴 스커트만 입다가 모처럼의 외출에 옷장을 열었지만 선뜻 손이 가는 옷이 없으실 거예요. 한두 번 입자고 빠듯한 살림에 수십만 원 하는 옷을 사기는 부담이 되고요.
온라인 쇼핑몰 상품기획자(MD)로 일하고 있는 저는 절대 백화점에서 제 가격 다 주고 옷을 사지 않는답니다. 틈나는 대로 온라인 쇼핑몰이나 유통업계 기획전을 챙기며 다양한 패션 아이템들을 저렴하게 마련하기 때문이죠. 저의 똑 소리 나는 쇼핑법을 여러분께 알려 드릴게요.
파티룩은 물론 평상복으로도 OK
블랙은 어느 색상에도 쉽게 코디할 수 있고 체형 결점도 감춰 주는 좋은 아이템입니다. 송년 모임 때는 단아하고 우아한 벨벳 원피스(스팽걸·8만9000원)를 입어 보시면 어떻겠어요. 볼륨감이 느껴지는 새틴 소재 상의는 팔이 가늘어 보이고 얼굴도 작아 보여요.
금사나 은사가 섞인 의류를 입는다면 조명이 어두운 장소에서 더욱 돋보일 수 있어요.
캉캉스커트 스타일의 은색 실이 섞인 원피스(7만9000원)는 귀여움과 섹시함이 동시에 느껴진답니다. 허리에 리본을 묶으면 멋진 파티룩으로 변신하죠.
지난해 구입한 정장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면 모피 볼레로(블러썸·16만9000원)에 도전해 보세요. 모피 코트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지만 기품을 살릴 수 있어요. 볼레로는 원피스와 함께 입는 아이템이라는 선입견을 버리세요. H라인 스커트와 함께 연출해도 좋습니다.
포인트 아이템으로 파티 주인공 되기
소품 하나만으로도 색다른 멋을 연출할 수 있어요. 30, 40대 여성이라면 고급스러우면서도 가격 부담이 덜한 모피 소품을 눈여겨보세요.
그런 면에서 모피 트리밍 목걸이는 100점짜리 아이템이죠. 니트나 재킷 위에 걸칠 수 있는 밍크 트리밍 목걸이(트렌드 잇·3만2000원)는 흔히 하는 진주목걸이에 비해 젊고 산뜻한 느낌을 준답니다.
셔츠의 칼라를 장식해 주는 소품도 한번 시도해 보세요. 지난해 구입한 코트나 원피스를 마칫 새 옷처럼 변신시켜 주죠. 블랙 칼라 장식(올리브데올리브·6만9000원)은 목걸이와 함께 연결돼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패션의 마무리는 누가 뭐라 해도 구두죠. 하얀 밍크털이 장식된 구두(페프·11만9000원)는 마치 눈꽃이 내려앉은 듯한 포근함이 느껴지네요.
온라인 쇼핑 필승 성공법
‘블랙에는 하나가 아니라 무수히 많은 색상이 존재한다.’
블랙 예찬론자 디자이너 이브생 로랑의 유명한 말입니다. 블랙은 원단 소재와 빛의 각도에 따라 색의 느낌이 달라집니다. 모니터로만 보이는 옷 색상을 믿지 마시고 판매자들이 적어 놓은 색상 설명을 꼼꼼히 챙기세요.
모니터에서 본 짙은 색상의 옷은 실루엣만 보이고 주머니, 단추, 앞여밈 선과 같은 디테일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옷의 일부분을 확대한 사진을 살펴봐야 합니다. 또 소재는 판매자의 설명보다는 먼저 구입한 고객들의 상품 평을 참고하는 것이 좋아요.
추천합니다
▽웬디걸(www.wendygirl.co.kr)=보세옷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입니다. 30대 여성들도 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사이즈와 무난한 디자인,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랍니다.
▽트렌드 이슈(www.fashionplus.co.kr)=온라인 쇼핑몰 패션플러스의 한 코너인 트렌드 이슈는 해외 패션쇼 동향은 물론, 트렌드 전문가들이 선정한 아이템들이 패션 잡지처럼 잘 정리돼 있답니다.
▽에벤에셀(서울 용산구 이태원동·02-792-6084)=이곳은 이태원 쇼핑에서 빠질 수 없는 옷가게입니다. 연말 파티 모임에 블랙 공단의 미니드레스에 숄만 둘러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답니다. 제품 가격도 5만∼30만 원대로 다양합니다.
▽Bonta(www.10x10.co.kr)=20대 젊은 여성들이 많이 찾는 액세서리 전문 쇼핑몰입니다. 려원 스타일의 스카프에서부터 빅토리아 시크릿의 속옷까지 다양한 제품이 갖춰져 있답니다.
▽홍조(서울 중구 명동 토다코사 인근·02-756-3387)=1998년 문을 연 이 옷가게는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핸드메이드 의류와 패션 소품이 가득하답니다.
이현민 패션플러스 MD
정리=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이현민 MD는…::
온라인 쇼핑몰 패션플러스 MD로 일하는 이현민
(36·사진) 씨는 요즘 서울 이곳저곳 소호 옷가게를
찾아다니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답니다. 유행도 유행
이지만 좋은 품질의 옷을 값싸게 마련하는 노하우
도 갖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