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이준보)는 20일 현재 제17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사범이 824명(구속 2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16대 대선 당시 같은 시기 383명(42명 구속)의 2배를 넘는 수치다.
선거사범이 대폭 증가한 이유는 당내 경선이 치열하게 진행됐고 정치권의 쌍방 고소 고발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체 선거사범 중 고소 고발 사건으로 입건된 사람이 325명(39.4%)이고, 수사 의뢰 등 인지 사건으로 입건된 사람은 499명(60.6%)이다.
내용별로는 흑색선전사범이 330명(40.0%)으로 가장 많고 △금품선거사범 110명(13.3%)△불법선전사범 80명(9.7%) △기타 304명(37.0%)이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