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역 기업들이 태안 원유오염 현장에서 봉사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광주에 본사를 둔 남광건설㈜(대표 김대기) 임직원 110명은 20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망산해수욕장에서 오염유류 제거 자원봉사 활동을 벌인 뒤 2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들 봉사단은 흡착포 50박스를 비롯한 일체의 방제작업도구와 도시락을 지참하고 현장에 도착해 백사장의 기름기를 제거하고 바위에 묻은 기름때를 닦아내는 등 하루 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이에 앞서 보해양조㈜(대표 임건우)도 17일과 15일 직원 및 지역 대학생으로 구성된‘젊은 잎새 사랑나누미 봉사단’ 60여 명을 태안 복구현장에 보내 방제 자원봉사에 나섰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