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리 상승 여파로 증권사의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 금리도 오르는 추세다. 신용융자는 증권사가 고객이 주식을 살 때 자금을 빌려 주는 것이고 주식담보대출은 고객이 갖고 있는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대출해 주는 것이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24일 올해 들어 네 번째로 주식담보대출 금리를 7.7∼9.0%로 올린다. 올해 1월에는 6.5∼8.3% 수준이었다.
대신증권도 신용융자 금리를 1월 6.0∼9.0%에서 최근 7.0∼9.5%로, 주식담보대출 금리는 같은 기간 6.0∼8.5%에서 7.5∼9.5%로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내년 1월쯤 신용융자 금리를 7.0∼10.0%로 올릴 예정이며 굿모닝신한증권도 내년 초 금리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20일 현재 전체 주식담보대출 규모는 5조1372억 원, 신용융자는 4조4357억 원이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