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워 천체 관측 가능
내년부터 주3회 운영
강원 영월군 영월읍 봉래산에 천문과학교육관이 개관됐다.
봉래산 정상(해발 799.8m)에 총 34억 원을 들여 만든 이 교육관은 1391m² 규모의 3층 건물로 혜성의 먼지꼬리를 닮은 모습이다.
1층에는 취미교실, 2층엔 시청각자료실과 영상강의실(88석) 및 단체강의실, 3층엔 천체사진 망원경 전시실과 관람객 휴식시설이 조성됐다.
천문대를 찾는 사람들이 밤새워 천체를 관측할 수 있도록 만든 이 교육관은 내년 1월 1일부터 주 3회(화 목 토요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 운영된다.
오후에는 천문관 천체투영실과 관측실, 교육관 강의실과 취미교실에서 천문 관련 강의와 체험학습이 진행되며 오전에는 태양 관측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관에는 천체 관측 망원경 2대와 학습 망원경 10대가 구비돼 있으며 자료실에는 다양한 천문 관련 전문서적들이 비치돼 있다.
봉래산에는 2001년 10월 초 공립 천문대인 별마로천문대가 들어서 올해에만 4만2000명이 찾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