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 영하 6도∼영상 11도, 낮 최고기온 7∼15도.
로마인들은 당시 밤이 가장 길었던 12월 25일을 태양 탄생일로 삼았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앞으로 점점 길어질 낮에 대한 희망을 찾은 것. 같은 날 마구간 아기의 초라한 탄생은 인류 구원의 큰 빛으로 이어졌다. 저무는 한 해를 바라보며 회한에 젖는다. 하지만 며칠 지나면 새로운 366일(윤년으로 하루 더 많음)이 주어질 터. 희망, 두 글자가 있기에 내일은 언제나 맑음.
김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