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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 이틀간 연습 끝에 스쿠터 ‘완전정복’

입력 | 2007-12-26 10:14:00


배우 조안이 이틀 만에 스쿠터 운전을 마스터해 눈길을 끈다.

영화 ‘어린왕자’(감독 최종현, 제작 ㈜피플&픽쳐스/㈜앤알커뮤니케이션)에서 세탁소집 딸 ‘선옥’ 역을 맡은 조안은 극중 배달을 나서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태어나 처음 스쿠터를 배웠다.

타고난 운동실력을 바탕으로 이틀 만에 스쿠터 운전법을 완벽하게 터득한 조안은 셋째 날부터 한 손으로 스쿠터를 자유자재로 몰아 주위 스텝들을 놀라게 했다.

조안은 “제가 이렇게 스쿠터를 잘 탈줄 몰랐다”며 어떻게 하면 좀더 리얼한 세탁 배달원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는 후문. 세탁 배달원 특유의 ‘세탁~’ 구호를 수십 번 외쳐 실제와 유사한 톤을 내기 위해 작은 부분까지 세심히 신경 쓰며 남다른 집중력을 발휘했다.

‘어린왕자’는 일 밖에 모르는 까칠한 폴리아티스트 ‘종철’(탁재훈)이 7살 인생이 전부인 꼬마 ‘영웅’(강수한)이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 ‘재치만점’ 탁재훈의 생애 첫 단독 주연 작이자 ‘진지남’ 변신으로 주목 받고 있다.

조안은 ‘종철’과 인연을 맺어가는 ‘영웅’의 친 누나 같은 존재로 두 사람의 우정을 옆에서 응원하는 인물로 분했다. 내년 1월17일 개봉.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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