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야, 안녕…? 우리가 너희들을 잘 보살펴 줄게.”
강원도립대가 3년째 진행하고 있는 ‘연어사랑 실천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대학은 연어의 신비한 탄생 과정을 지켜보며 생명과 환경,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2005년부터 지역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이달부터 강릉시 강릉초등학교 등 6개 초등학교와 4곳의 어린이집에 사육수조를 제작해 주고 연어 알 100∼110개씩을 나눠줘 관찰하도록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 및 어린이는 총 242명(지도교사 11명). 어린이들은 연어의 탄생 과정을 관찰 기록하고 내년 4월경 6, 7cm의 치어로 자라면 국립수산과학원 영동내수면연구소 직원들과 함께 강릉 연곡천에서 방류행사를 한다.
대학 측은 어린이들의 궁금증을 풀어 주고자 연어사랑 홈페이지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방류행사 뒤 그동안의 관찰활동 등이 담긴 CD와 체험수료증을 수여한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