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토에서 새해에 떠오르는 첫 해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은 독도로 내년 1월 1일 오전 7시 26분 20초에 해가 뜰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내년 1월 1일 독도 일출 시간이 이렇게 예상됐다고 27일 밝혔다.
또 섬이 아닌 육지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은 울산 울주군의 간절곶으로 내년 1월 1일 오전 7시 31분 18초에 해가 뜰 것으로 예상했다.
해맞이 장소로 유명한 강원 강릉시 정동진에서는 7시 38분 53초, 부산 영도구 태종대에서는 7시 31분 36초에 일출을 볼 수 있다.
또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에 지는 해를 가장 늦게까지 볼 수 있는 곳은 전남 신안군 소흑산도로 해가 지는 시간은 오후 5시 40분이며, 육지에서는 전남 진도군 심동리(오후 5시 35분)가 가장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
천문연구원 관계자는 “이런 일출, 일몰 시간은 각 지역의 해발 0m를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산처럼 높은 곳에서는 더 빨리 뜨는 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해 1월 1일 주요 지역의 해 뜨는 시간은 천문연구원 인터넷 홈페이지(www.kas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