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개성 스키장 등 기차여행상품 나와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테마가 있는 기차 겨울여행을 떠나보자.
코레일 부산지사는 연말연시와 겨울방학을 맞아 이벤트형 기차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31일에는 무박 3일 일정의 금강산 특별열차를 운행한다. 오후 6시 3분 부산역에서 새마을호 열차로 출발하며 강릉역에서 내려 차량으로 갈아타고 금강산에 도착한 뒤 구룡연과 삼일포를 둘러보는 코스로 짜였다. 사상, 구포, 밀양, 경산, 동대구, 대구역에 정차한다.
부산에서 북한 개성으로 가는 2박 3일의 개성관광열차를 내년 1월 22일 운행한다. 오후 11시 부산역에서 침대차인 새마을호 열차로 출발하며 임진강역에서 내려 차량으로 갈아타고 개성에 도착해 국내 3대 폭포 중 하나인 박연폭포와 개성시내, 선죽교, 고려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짜였다. 29일부터 내년 2월 3일까지는 강원 하이원 스키장으로 가는 당일코스의 특별열차를 20차례 운행한다. 오전 5시 20분 해운대역에서 새마을호 열차로 출발하며 고한역에서 내려 셔틀차량으로 바꿔 타고 하이원 스키장으로 이동한다. 백운산 곤돌라 트래킹, 눈썰매 타기, 스키타기 등으로 짜였다. 부전, 구포, 동대구역에 정차한다.
한편 코레일 부산지사는 연말연시 기념으로 31일 오후 11시 52분 부산역에 도착하는 올해 마지막 KTX인 183열차 이용 승객 중 제일 먼저 개찰구를 통과하는 승객에게 화환과 10만 원 상당의 농산물 상품권을 증정한다. 선착순 502명에게는 친환경 쌀 1.5kg, 유기농 감귤 10개, 파프리카 3개가 든 선물 바구니를 나눠준다. 코레일 부산지사 051-440-2174, 부산역 051-440-2516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