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자신이 이끌 정부에 별도의 이름을 붙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차기 정부는 ‘이명박 정부’로 불릴 가능성이 높다.
노무현 정부는 ‘참여정부’라는 이름을 붙였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핵심 관계자는 “작위적으로 별칭을 붙이는 게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다수인 데다 정치적 수사를 좋아하지 않는 당선자의 의중을 반영해 이름을 붙이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새 정부는 그냥 ‘이명박 정부’로 불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