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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사마’ 배용준, 13년 만에 연기자 ‘정상’

입력 | 2007-12-31 01:06:00


‘태왕사신기’의 배용준이 예상대로 대상을 받았다. 한류스타로 이름을 날렸지만 데뷔 이후 13년 만에 최고 연기자로 인정을 받은 것이다.

‘태왕사신기’의 배용준은 30일밤 서울 여의도 MBC공개홀에서 진행된 2007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배용준의 대상 수상은 유력한 대상후보인 ‘하얀거탑’의 김명민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하면서 기정사실화됐다.

배용준은 “‘태왕사신기’를 통해 힘들고 보람된다는 것 알게 됐다. 긴 여정동안 드라마 이끌어준 김종학 감독님, 모든 스태프들, 배우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금은 아쉽지만 저희 드라마를 끝까지 믿고 기다려준 시청자, MBC에게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촬영 및 편집 지연에 대해 사과했다.

촬영 막판 부상으로 목발을 짚고 등장한 배용준은 “앞으로 액션배우로 활동하고 싶었는데 어려울 것 같다”며 특유의 환한 미소를 보였다.

진행을 맡은 신동엽이 “독신주의자인가” “결혼은 언제 할 것인가” 등의 사적인 질문을 쏟아내자 배용준은 “제 느낌엔 3년 안에 (결혼) 하지 않을까요”라고 우회적으로 답했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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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파격’ 배용준 3년 만에 베일 벗은 ‘태왕사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