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장준환과 최근 결혼 1주년을 맞은 '새댁' 연기자 문소리가 술을 마시고 남편 앞에서 울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문소리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찍으며 단체 합숙과 잦은 회식으로 신혼초부터 남편에게 소홀했고, 이런 그녀에게 함께 출연하는 김지영이 “그러다가 이혼 당한다”고 경고하곤 했다고.
늘 '이혼'이 맘에 걸렸던 문소리는 “어느 날 회식 후 술이 잔뜩 올라 집에 들어가 '나 이혼당하기 싫다'며 펑펑 울면서 주정을 부리고 잠이 들었다"면서 "다음 날 아침 남편이 '나 이혼 안해요. 걱정하지 말아요'라고 말해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문소리는 또한 남편을 부르는 호칭이 남들과 다르다고 밝혔다.
문소리는 “처음 감독과 배우의 관계로 만나 연인이 되었기에 호칭을 '감독님'이라고 불렀는데 다른 호칭을 원해 감독 밑에 있는 사람이 코치니까 '코치님'이라고 불렀다"는 것.
이에 문소리의 어머니 또한 장준환 감독에게 “장코치”라는 호칭으로 부른다고.
이 밖에도 '비공개 결혼식'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던 문소리의 첫키스 이야기는 오는 1일 KBS ‘상상플러스’ 신년특집에서 공개된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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