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울산시
동영상 제공 : 울산광역시청
참돌고래떼 수만마리 발견
고래관광사업 탄력 받을듯
“울산에 와서 고래(사진) 구경하세요.”
울산 연안에서 수만 마리의 고래 떼가 발견돼 울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고래 관광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울산시는 고래관광사업의 타당성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고래연구소와 공동으로 어업지도선 1척을 이용해 매주 울산 연안에서 고래 탐사를 실시한 결과를 최근 해양수산부에 제출했다고 지난해 12월 31일 밝혔다.
이번 탐사의 총일정은 34일이었으며 이 중 실제 탐사가 이뤄진 23일 가운데 고래를 발견한 날은 6일이었다. 이 기간에 총 11차례에 걸쳐 참돌고래 3만∼4만 마리(한 차례에 500∼5000마리)와 밍크고래 2마리가 발견됐다. 또 이 기간에 울산 연안에서 조업하던 어선들도 13차례에 걸쳐 밍크고래, 참돌고래 떼를 발견했다고 수협중앙회 어업정보통신국에 신고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관계자는 “조사된 바에 따르면 고래관광에 충분한 고래가 울산 연안에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울산 연안이 고래관광 시범지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고래탐사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