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27일 첫 방송 될 예정인 SBS 수목드라마 '온에어'가 새해 첫 촬영을 화려하게 시작했다.
'온에어'의 첫회분에 등장할 극중 시상식 장면을 위해 지난 31일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렸던 실제 SBS 연기대상 시상식 현장모습을 담아내고 1월 2일에는 시상식 무대를 그대로 살려 배우들의 출연신을 촬영해 화려한 시상식 분위기를 연출한 것.
특히 이날 극중 작가역할을 맡아 대상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송윤아는 깜찍한 블랙미니드레스의 차림으로 등장해 시선을 모았고, 극중 톱여배우 역할의 김하늘은 순백의 긴 드레스를 입고 대상 수상자로 무대에 올라 여신과도 같은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등 두 여배우의 매력에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이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온에어' 제작사 케이드림 관계자는 "극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SBS 연기대상 시상식 무대의 현장감을 그대로 담아 실제 시상식과도 다름없는 장면을 연출하게 되어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김하늘은 "마치 실제 시상식에 수상자로 서게 된 것 같아 떨리는 기분으로 무대에 올랐다. 올해 좋은 연기로 꼭 시상식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며 새해 바람을 전했다. 실제로 2007 MBC 연예대상 공로상을 수상했던 송윤아 또한 "실제 시상식과도 같은 무대에서 연기를 하려니 색다른 느낌이었다"며 새해 첫 촬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촬영에는 개그맨 서경석, SBS 윤현진 아나운서가 극중 시상식의 MC로 깜짝 출연해 촬영의 재미를 더했다. 김하늘의 공식팬클럽 '다일리아'가 핫팩과 간식을 들고 촬영장을 찾아 온에어의 출연진과 스텝들을 응원하며 드라마 대박을 기원하기도 했다.
드라마 '온에어'는 '연인'시리즈를 히트시킨 신우철 PD와 김은숙 작가 콤비가 다시 만나 방송가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그려낼 본격 방송 현장 드라마. 김하늘, 박용하, 이범수, 송윤아 등 톱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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