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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겨울방학땐 영어삼매경”

입력 | 2008-01-04 06:29:00


경북도교육청은 겨울방학을 맞아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풍성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7일부터 경북 경산시 갑제동 경산과학고 영어체험캠프에서는 도내 23개 시군의 중학생 160명이 5일 동안 51시간에 걸쳐 ‘영어교육 집중코스’를 받는다.

원어민 교사 8명과 내국인 교사 4명이 참여해 생활영어 중심으로 지도한다.

또 7일부터 일주일 동안 경북 구미시에 있는 경북외국어고에서는 영어 능력이 뛰어난 중학생 40명이 합숙하며 영어공부에 몰두한다.

중등영어교사 183명도 이날부터 이달 중순까지 위덕대 경주대 안동대 금오공대 등 4개 대학에서 원어민과의 의사소통을 위한 집중 교육을 받는다.

영어교사 107명은 이달 중순부터 2주 동안 교육방송(EBS)의 영어교육채널을 이용한 원격연수에 참여한다.

이 밖에 방학 중에 시군 교육청별로 초중고교생 5400여 명이 원어민 교사 450명과 내국인 교사 240명이 참가하는 영어캠프를 연다.

경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조건호 장학사는 “원어민 교사의 참여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3월 신학기부터 도내 학교에 영어교육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