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이 ‘변신’에 대한 목마름을 털어놨다.
신현준은 4일 오전11시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영화 ‘마지막 선물’(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제작보고회에서 “‘맨발의 기봉이’를 하면서 한 편의 영화로 좋은 일을 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며 이 작품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 선물’은 살인을 저지른 무기수 ‘태주’(신현준)가 형사인 친구 ‘영우’(허준호)의 딸 ‘세희’(조수민)에게 간이식을 하기 위해 10일간 귀휴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그간 코믹한 이미지를 굳혀 온 신현준은 귀찮게 여긴 ‘세희’가 자신의 딸임을 뒤늦게 알고 ‘세희’를 살리기 위해 애쓰는 가슴 뭉클한 부성애를 선보인다.
신현준은 “처음 주위에서 ‘기존 캐릭터가 있는데 네가 저런 역할을 어떻게 하냐’는 우려가 있었다”며 “연기자가 변신하는 건 힘들지만 굉장히 재밌는 과정이다. 앞으로도 계속 변신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맨발의 기봉이’ 때 무대 인사를 하면서 가족 단위로 관람하는 모습에 감동했다”는 신현준은 “한 꼬마가 영화를 본 뒤 ‘부모님 말씀 잘 듣겠다’고 다짐하는 걸 봤다. 영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