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이 눈부신 ‘생얼’을 뽐냈다.
오는 10일 개봉하는 ‘무방비도시’에서 치명적인 매력의 팜 파탈을 연기한 손예진이 지난 5일 열린 자신의 27번 째 생일파티에서 영화 속 섹시함을 지우고 예전의 청순미를 다시 한 번 발산한 것.
이날 행사는 팬클럽 ‘해밀’을 비롯해 일본 홍콩 중국 등 아시아 각국에서 참석한 국내외 팬 2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인 특별 이벤트. 생일 파티에 앞서 손예진의 파격 변신으로 기대를 모은 ‘무방비도시’가 먼저 상영됐다.
짙은 메이크업과 과감한 노출 의상으로 육감적인 몸매를 강조한 극중 ‘백장미’와 달리 수수한 옷차림에 화장기 없는 얼굴로 등장한 손예진은 팬들의 다양한 질문에 하나씩 친절하게 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악역 도전’에 대해 “‘백장미’는 무조건적이고 이유 없이 악한 인물이 아니다”라고 못박은 손예진은 “아픈 과거와 상처가 있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음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 캐릭터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또 록밴드 자우림의 ‘매직 카펫 라이드’를 열창하며 수준급의 노래 솜씨를 선보여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TV]‘청순 미인’ 손예진, 아찔한 ‘엉덩이 문신’ 공개
[화보]손예진 김명민 주연 영화 ‘무방비도시’ 제작발표회
[화보]‘쇄골미인’ 1위로 뽑힌 연기자 손예진 컬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