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춘문예에 7명이나 당선
○…광주대 문예창작과가 ‘작가의 산실’이란 명성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졸업생 이은실(30·여) 씨가 ‘추운 바람을 신으로 모신 자들의 경전’이란 시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는 등 재학생과 졸업생 7명이 신춘문예 당선자로 이름을 올렸다.
1996년 설립된 광주대 문창과는 지금까지 신춘문예를 통해 80여 명이 등단하는 등 모두 220여 명의 작가를 배출했다. 학생들은 동문 등단 작가들의 모임인 ‘광주문학회’ 선배들과 잦은 만남을 통해 작가 수업을 받는다. 학생들이 글을 써오면 철저히 개별지도를 해주는 것도 다른 대학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광주대만의 전통이다.
김은수 학과장은 “실기 위주의 수업과 문단 선배들이 후배들의 창작 의지를 북돋아준 결과”라며 “우리 학과가 매년 많은 작가를 배출해 호남은 물론 국내 문단의 활력소가 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신입생부터 교양과정 강화
○…전북대는 창의적 글로벌 인재를 기르기 위해 올해 신입생부터 원어민 영어와 글쓰기, 한국사 등 교양 과정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학생들은 영어와 제2외국어, 비판적사고와 한국사, 기초과학, 스포츠활동, 전통음악(판소리 또는 단소), 사회봉사 등 6개 영역별로 한 과목 이상을 이수해야 하며 학점도 36학점에서 42학점 이상으로 늘었다.
충남 태안서 동계교수연수회
○…전주대는 원유 유출 사고가 발생한 충남 태안에서 8∼9일 동계교수연수회를 연다.
8일 세미나에 이어 9일 300여 명의 교수가 백리포해수욕장을 찾아 기름 찌꺼기를 제거한다. 전주대는 지난달 17일과 27일 이 대학 EM(유용미생물군)사업단과 교직원, 학생들이 태안에서 봉사활동을 했고 지난달 30일에는 성금 93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설립
○…전북대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동물 난치병 연구소가 될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를 2010년까지 382억 원을 들여 지난해 통합된 익산캠퍼스에 설립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연구소는 3년 안에 소 브루셀라병을 퇴치하기 위한 연구에 들어가고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연구, 광우병, 쓰쓰가무시병에 대한 연구 과제를 개발한다.
1·8항쟁 20주년 기념식
○…조선대는 8일 오전 10시 교내 서석홀 4층 대강당에서 1·8항쟁 2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1·8항쟁은 1987년 5월 1일 당시 학교를 독선적으로 운영하던 박철웅 일가 퇴진을 위해 시작된 학원 민주화운동. 조선대는 이후 박철웅 총장 중심의 이사진 해임과 관선이사의 선임으로 학원 민주화에 이정표를 세웠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