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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 CF 코믹 연기로 차승원 계보 잇는다

입력 | 2008-01-10 10:54:00


배우 이종수가 코믹 연기의 달인이었던 차승원의 뒤를 이어 ‘청정원 순창고추장’의 전속모델로 1년간 활동한다.

연기자 데뷔후 이종수는 ‘장길산’과 ‘연개소문’에 이어 현재 MBC ‘이산’까지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연기력 있는 배우로 인정받아 왔다.

또 지난 몇 년간은 ‘헤이헤이헤이2’와 ‘X맨’에서 ‘이글아이’라는 별칭을 통해 능청스러우면서도 맛깔스러운 코믹연기를 보여줬다.

배우 이종수와 차승원의 공통점은 여러가지가 있다. 부리부리한 눈매와 남성스러운 외모에 탄탄한 근육질의 몸매. 그리고 주변사람을 즐겁게 하는 재치 넘치는 입담 등이 바로 그 것.

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보여주는 ‘코믹연기’는 그들이 지닌 최고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점이 이종수가 업계 최고 대우를 받으며 차승원의 뒤를 이어 장기 전속모델로 발탁된 이유다.

이종수가 주인공으로 나서는 청정원 순창고추장 CF는 지난 6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촬영됐으며, 느릿느릿한 특유의 말투로 ‘태왕사신기’에서 인기를 모은 배우 오광록이 함께 출연했다.

이종수는 “주변에서 코믹연기가 잘 어울린다고 칭찬을 해주시지만 제가 코믹연기자로 전향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라면서 “저의 코믹연기에 대한 호평도 단지 제가 평소에 유쾌하게 생활하려 노력하고, 꾸밈없이 제 모습을 보여드렸기 때문에 얻은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MBC 월화드라마 ‘이산’에서 호위무사로 맹활약하며 전성기를 맞고 있는 이종수는 앞으로 드라마 촬영에만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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